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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수) 트럼프 관세 발언에도 다우·S&P500지수 신고가 (국내증시 자금 이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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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양균대표 작성일 : 2024-11-27 조회수 : 22 |
국내 주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코리아 엑소더스’가 심화되고 있다. 8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18조2천억원 넘게 팔아 치웠다. 개인이 국내증시에서 돈을 빼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는 급증하고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 랠리’가 거세지며 서학개미 열풍에 내 미국 주식보관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코스피 보유 비중은 32%까지줄어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지난 7월 기록한 고점(36.12%) 대비 4%가 줄었다.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는 물론 증시 대기 자금도 줄어들며 투자자의 국내증시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말장을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22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16조6782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고객예탁금도 50조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 수준이다. 부진한 국내증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해외 증시와 코인 시장으로 흘러가며 가상자산 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이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을웃돌고 있다.
트럼프 2기의 정부효율화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가 국방 예산 감축을 시사하면서 국내 방산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F-35 같은 유인 전투기를 만드는 멍청이들이 아직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며 점점 구시대의 유물이 돼가고 있으며 드론 전쟁이 미래라고 주장했다. F-35는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과 러-우 전쟁의조기 종전 전망도 방산주 하락세를 부추긴 반면, 드론 관련주는강세를 보였다. 방산주 : 현대로템(-13.2%), 한화에어(-11%), 한화시스(-10%),LIG넥스(-8.7%) 드론주 : 제이씨현(↑), 네온테크(21.1%), 코콤(16.3%),웨이비스(8.6%)
26일 코스피지수는 13.98포인트(-0.55%) 하락한 2520.36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69%)와 SK하이닉스(0.06%)가상승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모든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경 발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코스닥 시총1위 알테오젠이 전일반등에서 이날은 -10.27% 급락하면서 지수가 -0.53%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AI 기본법 제정안'이 국회 과방위를 통과하며 AI 종목들이 투자 증대 및 시장 활성화 기대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제이씨현(↑), 링크제니(↑), 플리토(↑), 크라우드(20.6%),코난테크(11.9%)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소식에 엄포 성격으로 해석하며 상승했다. 다우(0.28%)와S&P500(0.57%)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1.21%)가 하락했지만 빅테크주 강세에나스닥(0.63%)은 상승했다. 중국 상품에는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하면서무역분쟁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는 분석에SMCI(-10.4%) 인텔(-3.3%) 마이크론(-2.6%) ASML(-1.8%) 등 반도체주들과 GM(-9.0%) 포드(-2.6%)등 자동차주들이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1천달러선으로 떨어지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12.3%) 코인베이스(-6.1%) 등 코인 관련주도 급락했다.
골드만삭스가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8%로전망했다. 1%대는 처음이다. 현재 3.25%인 기준 금리를 향후 2.25%수준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수출 둔화로 이어지면서한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증시가 주춤하고 있는데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오늘밤(27일) 미국의 3분기 GDP, PCE 물가지수, 개인소비 등 주요 지표들이 발표되고, 내일은 한국은행 금통위 금리결정(10:00)과 경제전망(13:30)이 주목된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보합권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요일(27일) 코스피지수는 2520p 전후에서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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