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급등하자 국내 2차전지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이재명 대선 후보가

친환경 정책을 제시하며 태양열, 풍력, 조력발전 등 전력을 보관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이 강세다.

전일 테슬라 주가는 4.59% 올랐고, 장마감 후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5% 이상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가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LG헬로비젼, 와이투솔루션 등 전기차 충전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완화 의지를 밝히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회사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우회 수출하는 중국 기업을 겨냥해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제품에 최대 3500%의 반덤핑관세 

및 상계관세를 부과한다고 결정하자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에스퓨얼셀(↑), DGP(15.45%), SK이터닉스(10.28%), 코스모신소재(9.44%),

엘앤에프(12.29%),티씨케이(8.02%), 두산퓨얼셀(7.12%), 삼성SDI(7.39%),

LG엔솔(5.12%), 포스코퓨처엠(6.67%),에코프로비엠(6.98%) 등이 급등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38.92포인트(1.57%) 상승한 2525.56으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트럼프의 완화적 발언에 급등하고, 이날 장중에도 나스닥

선물지수가 2% 가까이 급등하면서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졌다. 

개인이 팔았고, 외국인 매도세가 9거래일째 이어졌지만, 기관이 686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반도체 산업 타격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전기전자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한 코스닥 지수도 1.39%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완화 발언에 따른 기대감과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은 없다”는 유화책 등으로 이틀 연속 급반등했다.

베센트 재무장관이 대중 관세율 인하는 일방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론 보도 

내용을 정정하자 장초반 상승폭은 축소됐고, 국채 금리도 상승 전환했다.

다우(1.07%), S&P500(1.67%), 나스닥(2.50%), 반도체(3.96%)

엔비디아(3.86%) 테슬라(5.37%) 애플(2.43%) 등 기술주 상승폭이 컸다.

금값은 파월 해임설 일축과 대중국 관세율 인하 기대로 3% 넘게 급락했고,

달러화 가치는 이틀 연속 반등했다.

올해 1분기 국내 GDP가 전분기 대비 -0.2% 역성장했다. 지난 2월 전망치

0.2% 성장에서 크게 고꾸라지며 올해 역성장 가능성에 경고음을 울렸다.

소비는 -0.1% 줄었고, 건설투자는 -3.2% 급감, 설비투자도 -2.1% 감소하며

내수 기여도가 -0.6%포인트 깎아 먹었다.

수출이 -1.1% 감소했고, 수입도 -2.0% 주는 등 수출과 소비, 투자 등 모두 

부진한 가운데 오는 5월 기준금리 인하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오늘밤부터 시작되는 한·미 관세 협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낙관적인

대응은 상황이 수습되는 모습을 지켜본 이후로 미루는 보수적 관점이다.

밤새 야간선물은 0.0% 보합세 보였고, MSCI한국 etf 가격은 1.44% 올랐다.

삼성전자 해외 DR 가격은 1.45% 올라 환산가 5만5900원으로 전일 거래소 

종가 5만5700원보다 200원 높았다. 

아침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0.7%) SK하이닉스(2.2%) LG엔솔(1.0%) 

삼바(1.0%) 현대차(0.7%) 등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나스닥 선물지수는 0.1% 소폭 오른 보합세 흐름이다.

목요일(24일) 코스피 지수는 2530선 전후 강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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